中 해양석유총공사, 加업체 넥센 151억弗에 매입

2012-07-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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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규모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중국의 국영 유전·가스 개발업체인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석유 기업인 넥센을 사상 최대 규모인 151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궈지진룽바오(國際金融報)가 보도했다.

CNOOC 관계자는 “넥센의 주식에 60%가량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27.50달러를 제시해 계약을 이끌어냈으며 정부 승인 등 인수 절차가 올해 4분기까지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CNOOC와 다른 중국 국영 에너지 업체들은 자국 경제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미주 지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자산을 사들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CNOOC는 캐나다에 28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CNOOC가 인수하는 넥센은 서부 캐나다, 걸프만, 북해,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2분기 기준 하루 평균 21만 3000배럴 상당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이번 계약이 외국인 투자법에 어긋나지 않는지, 캐나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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