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합뉴스는 라자 페르베즈 아쉬라프 파키스탄 총리가 전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현지 동포에게 자국 전력산업에 대한 투자를 주문했다고 현지 일간지 익스프레스 트리뷴을 인용, 보도했다.
그는 전임 유수프 라자 길라니가 법정모독죄로 총리직이 박탈한 후 지난달 새 총리직에 올랐다. 그는 취임 직후 전력난 해소를 강조해 왔다.
이날 사우디 동포 환영회에서도 모국 가족에 송금만 하지 말고 태양열 발전 등 자국의 다양한 발전사업에 투자해 달라고 했다. 이를 위한 외국인 투자친화적 정책을 이미 수립했다고도 강조했다. 사우디에는 파키스탄 동포가 약 150만 명 거주하고 있다.
총리는 이어 사우디를 ‘형제국’으로 지칭하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신문은 총리가 이에 앞서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을 만나 파키스탄의 전력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