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0%(8000원) 내린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키움,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일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760만3420주 가운데 320만3420주를 이날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후 현대중공업의 현대차 지분율은 3.45%에서 2.0%로 줄어든다.
한편,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는 지난 4월에 출시된 싼타페 DM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신차 모멘텀 부재가 예상되며 하반기 중국3공장 및 브라질공장 가동을 시작할 경우, 글로벌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소폭의 수익성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향후 이익 증가율의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1.04조원, 영업이익 2.50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17.5%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에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