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텔아비브 카플란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던 남성이 자신의 몸에 가솔린을 뿌린 후 분신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출신의 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뇌졸중을 앓아 정상적 취업이 불가능한데도 정부가 집값 보조마저 거부했다”는 문건을 주위에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지만 집세마저 낼 형편이 안 된다”고 한탄했다.
분신한 남성의 친구는 그가 뇌졸중을 앓은 이후로 불구가 됐지만 정부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