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FTC는 “페레그린이 지난 9개월간 2억2000만달러(약 2510억원)가 넘는 금액을 보고했으나 실제로 510만달러 밖에 없었다”며 금융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CFTC는 현재 페레그림 계좌를 모두 동결했으며 법원에도 자산동결과 차기 회사 인수인 지명을 요청한 상황이다.
페레그린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지난해 파산해 16억달러의 고객 예탁금을 유용했다며 MF글로벌과 흡사한 상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CFTC가 조사에 착수했으며 결국 금융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각종 사기 사태에 책임을 진 페레그린의 설립자 러셀 워센도프가 지난 9일 자살을 기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