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하고 독재 장기집권한 대통령의 따님이 공식적으로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구의 아들이나 딸이기에 정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박 전 대표는 5.16이 쿠데타가 아닌 혁명이란 말이 나오는 데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대통령 후보로의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 시대에 고통을 받은 이들에 대한 분명한 입장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는 5년 전 줄·푸·세(세금과 정부 규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 공약이 경제민주화로 생각이 바뀐 과정을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은 구체적 법안으로 9개 법안을 발의했다. 박 전 대표가 말하는 것은 알맹이가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