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은행, 中 상하이 영업 개시

2012-07-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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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대만 최대 은행 타이완(臺灣·대만) 은행이 중국 상하이(上海) 지점 영업을 시작했다.

순자산가치, 예대율 규모 1위인 대만 금융계의 대표주자 타이완 은행이 10일 중국 상하이 지점 영업을 개시했다고 11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지난 6월말 중국은행이 타이베이(臺北)에 지점을 개설해 최초로 대만에서 영업을 시작한 가운데 타이완 은행이 상하이에 지점 개업을 하면서, 중국·대만 양안간 통화결제 시스템 구축이 발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타이완 은행 상하이 지점은 기업 및 개인 외화예금, 외화 신용공여, 무역융자 및 외환관련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타이완 은행 상하이 지점 개업식에 참석한 타이완 은행 장수롄(張秀蓮) 회장은 "앞으로 중국 서부 충칭(重慶)과 청두(成都)에도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주장삼각주(珠江三角洲)와 톈진(天津) 보하이(渤海)지역 은행 지점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만 제일상업은행, 궈타이스화(國泰世華), 대만 토지은행 등 여러 대만계 은행이 중국 대륙에 진출해 있다.

타이완 은행이 뒤 늦게 중국 시장에 진출한데 대해 장 회장은 "중국 대륙은 방대한 시장이라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면서 "타이완 은행이 영업 초기에는 대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겠지만 향후 중국 본토기업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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