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에도 상반기 관광수입 증가

2012-07-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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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상반기 관광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망(新華網)은 중국 국가관광국 통계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거둬들인 총 관광수입이 1조2800억 위안(한화 약 230조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7.3% 증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중국 국내 관광객수는 동기대비 14.6% 증가한 15억5000만명, 관광수입은 1조1300억 위안(한화 약 203조원)으로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중국을 방문한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작년과 비슷한 6625만명을 기록했다.

관광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수입은 240억 달러(한화 약 1500억 위안)로 작년 동기대비 3.0% 증가했으며 중국에서 해외로 나간 아웃바운드 관광객도 3800만명으로 18.0% 늘었다.

중국 여유국은 경기 하방압력이 거세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는 늘고 있어 관광시장이 활기를 잃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인사는 “중국 관광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악재를 완벽히 극복하고 있다”며 “내실있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홍콩, 마카오 및 대만 등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상반기에 내놓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등 적극적인 육성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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