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일본시장 진출 본격화로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2012-07-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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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인터로조에 대해 2공장 완공과 함께 성공적으로 일본시장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무상증자 영향을 감안해 기존 1만275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4일 일본 Techno Medical사와 원데이렌즈에 대한 5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며 “동 계약은 판매수량 기준 1200만개로 전년도 동사의 전체 판매 수량이 2700만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최준근 연구원은 “무엇보다 금번 계약이 의미있는 이유는 원데이렌즈 메이저 시장인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이라며 “참고로 글로벌 콘텍트렌즈 시장에서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며 원데이렌즈가 전체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원데이렌즈는 특성상 1개월 이상의 장기렌즈대비 사용량이 5~30배 가량 많아 거래처 확대를 위해서는 대규모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생산능력 부족으로 원데이렌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못했던 동사는 지난 3월 최대 17개 라인 증설(1.6억개 렌즈 생산)이 가능한 2공장을 완공했으며 이에 따라 금번 계약을 시작으로 원데이렌즈 시장진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원데이렌즈부문의 고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거래처 확대가 기대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모멘텀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출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17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34%를 기록,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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