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유럽과 브라질, 인도, 중국 등지의 투자·일자리·제조업이 악화됨에 따라 3개월 전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소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라가르드 총재는 “향후 10일 내에 발표할 성장 전망치는 올바른 정책의 시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3일 재정 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재정 절벽(Fiscal Cliff)’이 미국의 성장을 위협한다고 경고하고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4월 2.1%에서 2%로 낮췄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유로존 경제 위기 대처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개혁을 마무리하려면 정책 이행을 통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은 올바른 방향의 대응”이라면서도 경제 대책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철저하며 확고한 이행의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