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일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 비 1.5% 각각 올랐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0.6% 상승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와 비교하면 우리 물가 수준은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다만 그간 인상이 자제됐던 가공식품·공업제품 등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 물가 안정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높여 내수를 확보한다”며 “정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물가 안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선진국형물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