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내년 세계 정상급 요트 대회 열려

2012-05-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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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중국 '요트의 도시' 칭다오시가 오는 2013~2014년 아시안컵 국제요트대회 개최 도시로 선정되면서 아시아 최초 국제정상급 요트경기를 주최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요트연맹이 주최하는 국제정상급 요트대회는 지금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미국 마이애미, 영국 웨이머스(런던올림픽 요트경기장), 독일 킬 등 국제 해양도시에서 치뤄졌다. 국제요트연맹이 요트 스포츠의 영향력을 전세계에 파급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아시아 요트경기를 증설하면서 칭다오시가 아시아 최초로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

2013년, 2014년에 열리는 칭다오 아시아급 요트대회는 칭다오 올림픽 요트센터가 주관한다. 한 대회당 6일 동안 경기가 진행되며, 1010척의 요트와 147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상금은 18만 달러(한화 2억 1168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칭다오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요트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요트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칭다오시는 이후 볼보 세계요트대회, 세계 클리퍼요트대회 등을 잇따라 개최해 중국에서 최초로 요트경기를 연 도시로 주목 받았다. 특히 2009년에 열린 칭다오시 국제요트대회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요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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