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스카이그린' 세계 최초 벽걸이세탁기에 적용

2012-05-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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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은 주력 플라스틱소재 상품인 '스카이그린'을 세계 최초로 대우전자 벽걸이세탁기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그 동안 국내 가전업계는 기존 세탁기에 사용되는 도어 유리창의 하중에 따른 운반문제와 해외 독점 공급원으로 인한 만성적인 공급가 및 수급불안을 숙제로 안고 있었다.

또한 세탁기 도어를 여닫을 때 발생하는 유리창 파손사례는 고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돼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SK케미칼은 지난 2009년부터 가전업계와 공동으로 기존 세탁기 유리창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이번에 스카이그린을 대우일렉트로닉스 신제품인 벽걸이형 드럼 세탁기(제품명 미니)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게 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도어 유리를 스카이그린으로 교체하면서 제품 경량화와 고객 안전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세계 최초의 벽걸이세탁기 개발이 가능했다”며 “특히 유리의 65%에 불과한 가격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스카이그린 공급을 통해 향후 예상되는 해외 산업용 시장에서의 친환경가이드 상향적용 움직임에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현지 정부 및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력을 과시했다.

특히 공기방울세탁기로 유명한 전통의 세탁가전 명가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친환경플라스틱의 대명사 스카이그린의 만남을 통해 양사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SK케미칼 이문석 그린케미칼비즈 사장은 “이미 해외시장에서는 생활 전반에 걸쳐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수준과 니즈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카이그린과 에코젠은 단순한 제품차원이 아니라 화석원료고갈, 온실가스증가와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Healthcare, Earthcare’라는 회사의 미션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친환경 수지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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