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공공발주처의 책임 인사를 한국에 초청, 설명회 및 상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로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39개국 65개 발주처에서 참가해 공항, 항만, 철도 등의 건설 인프라, 발전 등 플랜트, 기타 신재생 에너지 등 역대 최대규모인 15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해외 39개국 65개 발주처(105개 프로젝트)와 국내 기업에서 5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풍부한 오일머니를 보유한 중동 지역의 ‘제2의 중동 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중동관’을 별도로 설치해 중동 발주처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20여개사가 참석하는‘중동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동 설명회에는 전후복구 사업이 진행중인 이라크의 서민주택 100만호 건설사업(45억달러), 리비아 간선철도 및 트리폴리 메트로 프로젝트(45억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또한,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유럽계 자금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장에서 이탈해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카타르의 마스라프 알라얀 은행, 사우디의 이슬람 개발은행, 이슬람 개발은행 등 중동계 펀드도 초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은 760MW규모의 폴란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 폴란드 엔지니어링 건설업체(PBG)와 MOU를 체결하는 등 총 4건의 MOU가 체결됐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플랜트, 인프라 건설의 성공을 위해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은 프로젝트 발주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해외 프로젝트를 해외투자진출정보포털(OIS)의 ‘프로젝트관리시스템’에 등재하고 해외 발주처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