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부진으로 은행 부실대출 늘어나

2012-05-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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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경기가 부진한 탓에 중국 기업들의 은행 부실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이익은 갈수록 감소세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은행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상업은행의 부실대출 잔액은 4382억위안(78조9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 4279억위안에 비해 100억위안 이상 늘었다.

1분기에 전체 대출에서 부실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0.94%로 지난해 말에 비해 0.02% 포인트 확대돼, 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또한 올해 1~4월 전국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실현이익은 1조4525억위안(26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줄었다. 4월분 실현이익으로 보면 4076억위안으로 2.2% 감소했다.

공업기업 누적이익 증감 측면에서 보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에 반해 1~4월 공업기업의 매출액은 27조416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증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경기부진을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아직은 양호한 편이지만 경제성장 둔화로 경기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부실대출의 지속적인 증가가 자산건정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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