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른 더위로 '몸짱' 상품 수요 늘어"

2012-05-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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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른 더위로 '몸짱 만들기' 관련 상품 수요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닭가슴살 등 식품과 스포츠용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121%가량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5월 30도를 웃도는 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몸만들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할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이마트 PL상품인 ‘닭가슴살 샐러드와 닭가슴살’은 매출이 작년 대비 121% 급증했다. 닭가슴살 통조림과 고구마도 각각 42%·192%씩 늘었다.

이와 함께 아령·훌라후프·러닝머신 등 운동용품 매출이 같은 기간 20~70% 증가했다. 또 몸짱 관련 문화센터 강좌 수강생도 40%가량 늘었다.

또 해운대 등 해수욕장이 내달 1일 조기 개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 매출도 커졌다.

이마트에서 수영복은 작년 대비 35% 매출이 늘었다. 수영복을 제외한 물놀이용품 매출도 379%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그늘막·파라솔·텐트 등 바캉스용품 매출은 523%가량 커졌다.

서보현 스포츠팀장은 “이른 더위와 해수욕장 조기개장으로 인해 몸짱 상품 및 물놀이용품 매출이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관련 상품 물량을 조기에 충분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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