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이 되려면 양면성이 없어져야 한다"며 "선진국일수록 양면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공약한 시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대기업 지배력 확장 억제 등 경제민주화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계속 성장을 지속해왔고 평균 성장률이 높아 만족해 왔지만, 이것은 사회 불안을 가져와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없게 된다"며 "그래서 공생발전과 동반성장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성장을 위축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진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법을 만들어 공생발전을 하고 동반성장을 하자는 게 아니라 문화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성장을 얘기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선진화가 이뤄져 모든 분야에서 국가가 정상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얼마가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선진화가 이뤄져 지속적이고 꾸준히 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