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Clavin Klein)의 톰 머리(Tom Murry) 회장의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톰 머리 회장은 24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월드 오브 캘빈 클라인 201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캘빈 클라인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 머리 회장은 "캘빈 클라인이 2011년 전 세계적으로 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 시장은 전체 매출의 20% 가량인 14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며 2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며 "이 중 한국 시장의 3억 달러까지 성장하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2011년에도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톰 머리 회장은 보다 공격적인 한국 시장은 공략을 위한 로드맵도 발표했다.
그는 "올 가을 청담동에 캘빈 클라인 플래그십스토어를 선보일 예정" 이라며 "플래그십스토어에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4000여 점의 상품들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이들 제품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패션과 아트를 접목시킨 새로운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캘빈 클라인은 24일 오후 8시 뉴욕의 유명 박물관인 '뉴 뮤지엄(Museum of Contemporary Art)'과 함께 작업한 '캘빈 클라인 멀티 브랜드 이벤트' 서울을 개최해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기획된 것으로, 테크놀로지와 아트를 접목시켜 탐구하는 국제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캘빈 클라인 콜렉션과 △ck 캘빈클라인 △캘빈클라인 진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등 캘빈클라인 브랜드의 2012년 가을/겨울 제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캘빈클라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말콤 카프레 전무는 "이번에 공개될 3가지의 인터액티브 비디오 인스털레이션과 2012 시즌 가을 겨울 룩들은 캘빈 클라인의 브랜드 철학과 이미지를 나타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