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23일(현지시각) 아시아 개발도상국 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이 전망하며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단 기간에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은행은 2013년에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다시 8.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은 하강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적 역량이 있다”며 은행 신규 대출확대나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한 경기 부양이 아니라 세금 감면과 사회복지 지출 확대 같은 소비를 지지하기 위한 재정 조치를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세계은행은 중국의 성장률을 낮추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 역시 지난 해 7.8%에서 7.6%로 하향 조정했다. 이 지역의 지난해 성장률은 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