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세계 각지에 2016년까지 21개의 건설기계 부품공급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를 설치 및 운용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경기도 안산의 메인 부품센터를 비롯해 미국, 영국, 벨기에, 인도 등에 총 8개의 부품공급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접근성, 시장 성장성, 경제성 등에서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부품공급센터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우선 빠르게 성장 중인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우선 주목해 올 하반기 내 브라질, 싱가포르에 부품공급센터를 구축하기로 함. 브라질은 월드컵, 올림픽 등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건설기계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 물류의 허브인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건설기계의 경우 험난한 작업과정과 환경으로 인해 고장과 부품 파손이 잦아 얼마나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서비스 하느냐가 제품 기술 및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중요한 비즈니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들 지역에 센터가 오픈되면 5일에서 7일 정도가 소요되던 부품 공급이 어디서든 24시간 내로 가능해져 서비스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는 주요 성장 축으로 부상중인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딜러망 확충 및 마케팅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아시아태평양 및 신흥시장 매출은 1조 3천 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건설기계 부문 전체 매출에서 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21.2%에 달하며 중남미에서의 두산 굴삭기 점유율은 2010년 8.9%에서 지난 2월 15.4%로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이 현재 브라질에서 건설 중인 굴삭기 생산공장이 하반기 준공되면 부품공급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이루면서 중남미 시장은 두산인프라코어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