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3.24%)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4거래일이나 이어지고 있고, 이 시간 동안 주가 상승률은 12%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을 필두로 강력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연일 치솟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철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도투자가 작년 7월 원저우 고속철 사고 등으로 거의 1년 가까이 급감했지만 중국 철도부가 최근 200억 위안 채권 발행을 성사시키는 등 변화의 조짐이 있다"며 "중국에서 철도투자는 고속도로, 광업에 비해 세번째에 불과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감소세로 전체 인프라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내 굴삭기 판매량은 끝모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철도 공사가 본격화될 경우 3분기 이후엔 유의미한 변화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며 "아직 인프라코어의 실적 상향조정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 건설기계, 공작기계 업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 굴삭기 시장까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면 투자심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