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7% 하락한 1조 6,946억원, 영업이익은 86.6%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중국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다솔 연구원은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5% 감소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지난해 4분기 1977억원 적자)했다"며 "이는 도시개발 및 한화L&C의 영업이익이 손실감소 및 투자비 감소 영향으로 흑자전환했고, 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 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해소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태양광 모듈가격은 0.84달러/watt(5/23 pvinsights 평균 기준)이다"며 "한화솔라원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제조원가 1.03달러/watt 와 비교했을 때, 모듈가격은 여전히 제조원가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화솔라원의 손익분기점(BEP) 회복시점은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석유화학의 주요제품 스프레드 역시 1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일본 수주 증가로 태양광 모듈 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고, CA(가성소다) 부문이 일본 토소의 가동률 회복 지연으로 지속적인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690억원,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4%, 25.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