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천웨이건(陳偉根) 부성장은 21일 베이징에서 중국 두만강 유역의 발전 현황을 소개하며 현재 수 많은 국제협력 프로젝트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부성장은 “우선 대외 교통 측면에서 중국 훈춘과 러시아 카메소와야를 잇는 철도가 오는 6월 정상 운영될 계획이며, 이미 개통된 훈춘~자루비노항(러시아)~한국 부산~일본 니가타를 잇는 육해 복합 운송로도 원활하게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북한 원정~나진 도로 보수가 완공되고, 훈춘에서 북한 나진항을 거쳐 상하이까지 연결되는 해상 운송로가 성공적으로 개통돼 중국 동북아 허브 기지의 새로운 바닷길이 열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우수한 교통 인프라에 힘입어 현재 훈춘에는 러시아·일본·한국 등 공업단지가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해 6월 중국과 북한이 공동개발하는 나진·선봉경제무역구가 정식 출범해 초기 협력 사업으로 △고효율농업시범구 △연간 100t 시멘트 생산 △중국인의 북한 자가용 여행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창춘에는 지린성 최초이자 중국 내 19번째인 국가급 종합 보세구인 창춘 싱룽(興隆) 종합보세구가 연말 정식 출범할 계획이며, 지린시에는 싱가포르 식품단지 설립계획안이 잠정 마무리돼 조만간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천 부성장은 “이박에 창지투 지역이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지정된지 2년 만인 올해 4월에는 훈춘에 국제협력시범구 설립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앙정부가 투먼장 유역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중국과 주변국과의 경제협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