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성화는 이날 오전 영국 남서쪽 땅끝 지점인 콘월주 랜즈엔드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요트 국가대표 벤 앤슬리를 첫 주자로 영국 전역 1019개 지역을 도는 일정을 시작했다.
콘월주 출신의 벤 앤슬리는 컬드로즈 해군기지에서 헬기로 수송된 성화 불꽃을 성화봉으로 넘겨받아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300m 구간을 이동한 뒤 두 번째 주자에게 전달했다.
두 번째 주자로는 이 지역 출신의 여성 윈드서퍼 태시 스왈로. 이날 성화 출발 행사는 수천여명의 참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올림픽 성화는 성화 봉송 첫날인 이날 하루 139명 주자의 손을 거치면서 219㎞를 달려 플리머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화 봉송의 총 릴레이 구간은 1만2874㎞로 8000여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성화는 마지막 이틀간 런던 시내 릴레이를 거쳐 개회식이 펼쳐지는 올림픽 주경기장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