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광시(廣西)성 톈린(田林)현에서 올해 들어 심각한 가뭄현상이 지속되면서 논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이곳 지역의 214개 하천 중 일부 몇몇 대형 하천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줄기가 메말라 강 바닥을 드러냈으며, 16개 저수지 중 10곳이 이미 메마른 상태다. 톈린현 전체 농작물 경작 피해면적은 15만2400무(畝, 1무=약 200평)에 달했으며, 이곳 주민 2만3084명이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톈린(광시)=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