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세계적인 명문대 분교 설립 줄이어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지난 3월 한국 뉴욕주립대가 인천 송도에 개교한 데 이어 미국 명문 대학인 유타대(University of Utah)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에 분교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은 지난 27일 오전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유타대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분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철 인천경제청장과 유타대 마이클 하드먼(Michael Hardman) 수석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유타대는 지난 1850년 설립됐고 13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 3만여명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다니고 있다.

바이오 의학 및 공학, 컴퓨터과학, 수학, 화학, 지구과학 등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유타대는 지난해 중국 상해교통대학 평가 79위를 차지한 명문 대학이다.

유타대는 명문 외국대학 유치를 위한 지식경제부와 인천시의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한 지원을 통해 오는 2013년 9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교육대, 자연대, 사회대학의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 개교를 목표로 캠퍼스 설립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IFEZA에 따르면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가 오는 2013년 봄 학기 학부과정 개교(2013년 : 경영학, 경제학 / 2014년 : 국제학)를 목표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승인신청을 했다.

또 벨기에 겐트대학교(Ghent University)는 오는 2014년 3월 학부과정 개교(바이오, 환경, 식품공학 등)를 목표로 2011년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약체결 후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승인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한국 뉴욕주립대(SUNY Korea)가 지난 3월 개교, 컴퓨터 과학 및 기술경영 대학원 과정을 운영중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유타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내년 9월 개교하면 기존 한국뉴욕주립대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IFEZ의 글로벌 교육 허브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며 해외 투자 유치 및 교육 ․ 연구 단지 조성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