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은 인천시의 재정위기에 대해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구조적인 해법 모색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여야를 떠나 초당적인 차원에서 인천연고의 의원 모임을 추진 하겠다”며 “이번 총선을 보면서 대중의 판단은 언제나 옳고 정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지방, 특히 광역지자체의 예산이 가장 취약하다. 정부가 재원은 내려 주지 않으면서 지자체에 예산 분담을 요구하는 복지사업을 남발했기 때문”이라며 “19대 국회의원들에게 국회내 지방재정위기해결을위한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현재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로 교부되는 비율을 현행 5%에서 15% 이상으로 크게 늘리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현 지방자치제에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많은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광역단체는 모두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지방자치의 근본적 치유를 위해 19대 원구성 과정에 ‘지방재정 특위’구성을 요청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광역시들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는 구도심 황폐화”라며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공적시설 인프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선자들에게 “지방자치의 어려움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내가 국회의원 시절에도 중앙 정치에 의정활동의 대부분을 썼지만 지역 아젠다에 소홀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