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도통신 보도를 보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전 7시 전에 관저로 출근해 “만일의 사태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다나카 나오키(田中直紀) 방위상은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주요 각료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에 부처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하면 노다 총리는 안전 확인과 정보수집, 국민에게 정보 제공을 관계 각료에게 지시할 예정이다.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책과 제재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긴급 회견을 갖고 국민에게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긴급 정보를 전국에 전달하는 ‘전국 즉시경보시스템(J Alert)’의 정비를 마쳤다. 또 총리 관저와 관계기관을 연결하는 엠넷(Em-Net)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를 자치단체와 국민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의 손질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