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친환경 초록도시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장항습지의 겨울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벼 1만8천kg을 구입하여 지난해 12월부터 먹이주기 사업을 추진, 이달 중순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철새먹이주기 행사에 참여한 단체로는 고양환경운동연합, PGA습지 생태연구소, 일산대교(주), 자원봉사자, 장항습지 경작자, 시민, 공무원 등 연인원 200여명이 함께했다.
올해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일시에 장항습지에 출입하여 먹이를 살포하기 보다는 적은 인원이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등, 과도한 출입으로 인한 철새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진했다.
겨울철동안 장항습지를 찾아오는 조류로는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민물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 등 2만여 마리가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인 장항습지에 철새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