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군산외황 6부두 앞 해상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 등에서 선박 10여 척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산항에 입항 중인 2000t급 위험·유해물질 운반선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탱크가 파손돼 에틸 아세테이드 50㎘가 바다로 유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된다.
해경은 사고 후 화학물질대응정보시스템(CARIS)을 이용해 오염 확산피해 예상지역의 해상을 통제한다.
주민대피 경보를 전파 한 후, 특수 보호장구를 착용한 구조요원들의 인명구조 활동 등을 펼친다.
군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 강명석 주무관은 "군산항은 위험·유해물질 6종이 90여척의 선박에 의해 연간 14만㎘ 정도 운송돼 사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방제훈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