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세계의 부품제조공장이라 불릴 만큼 부품산업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10년에는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단단히 하고 있다. 반도체 칩 분야는 국내 대기업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반도체 테스트 및 위탁생산(일명 파운드리) 등은 대만 기업이 더 활성화 돼 있는 상황이다.
도는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테스트업체인 아덴텍과 ASE社의 투자를 잇달아 이끌어 내며 대만 첨단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만 방문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국제 무대 진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태 경제투자실장은 “ 반도체, 전자, 자동차 등 도내 주력산업이 대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기업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