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재래시장 등지에서 손님을 가장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68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1일 오전 10시50분께 부산 수영구에 있는 재래시장내 한복집에서 손님인 척 하며 들어가 진열장에 놓여있는 현금 100만원과 손가방을 훔치는 등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6회에 걸쳐 모두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을 특정하고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의 가족들은 김씨가 물건을 계속 훔쳐오자 이달 초에 입원시켜 충동조절 장애 치료를 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