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엘리베이터, 전날 7% 하락딛고 2%대 '쑤욱'…'너무 빠졌나'

2012-03-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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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전날 7%대 하락을 딛고 2%대의 강세를 보였다. 전날 자사주 매각 소식으로 인한 하락폭이 지나치게 컸나라는 인식이 시장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27일 오전 9시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2.42%)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4.64%, 26일 7.12%의 급락세를 보였던 하락분을 일정 부분 회복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전날 자사주 매각 소식 영향으로 7%가 넘는 추락을 보이면서 과도한 낙폭이라고 판단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24만3,370주의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기간은 오는 6월23일까지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매각을 완료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자사주 지분율은 3.3%에서 1.05%로 줄어든다. 당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바라본 바 있다.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10~11월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이 묻지마 투자에 나서며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는 아무런 충돌 없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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