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대우일렉이 세계 최대 백색사전 시장인 미국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대우일렉은 미주지역에서 현지 주요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필두로 미주시장 본격 공략을 통해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매출 1억5000만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월마트와 연간 계약으로 전자레인지 25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일렉은 1500개 미국 월마트 매장에 26리터 전자레인지 제품을 1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또 대우일렉은 대형 유통 체널 확보를 위해 지난달말 미국 최대 가전유통그룹 'NATM'(National Appliances and TV Merchants)와 미주지역 신제품 런칭에 관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미국내 총 11개 지역유통업체로 구성된 NATM는 미국내 최대 가전 유통 매출을 기록하는 단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브랜즈마트(Brandsmart) 일렉트로닉 익스프레스(Electronics Express) 등 미국 대형가전 유통업체들이 참석, 대우일렉과 제품 공급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NATM의 우수한 영업망을 통해 미주 시장에서 제품 영업과 마케팅 극대화는 물론 부대비용 절감에 따른 경영관리의 효용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우일렉은 자유무역지대(Free Zone)를 통한 도미니카·자메이카·아이티·트리니다드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 수출을 새로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한 대우일렉 미국법인장은 "위축돼있던 미주 수출을 대대적으로 진행, 올해 미주지역 매출을 전년대비 세자릿수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