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시 이사는 다음 달부터 회장에 취임하는 가타야마 미키오(片山幹雄) 대표의 뒤를 이어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다카시 신임 대표는 예년보다 한 달 앞선 이달말께 실적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샤프는 최근 삼성전자에 밀려 애플의 아이패드용 터치스크린 공급업체에서 탈락하는 등 글로벌 경쟁에서 고전을 거듭, 2011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샤프는 이달까지인 2011 회계연도에 2900억엔(약 3조9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최근 예상했다.
한편 소니와 파나소닉도 경영진 개편을 예고했다. 샤프, 소니, 파나소닉은 엔고와 공급 과잉의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011 회계연도에 이들 3사의 손실은 총 170억달러(약 19조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