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체육국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문화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경찰청 등 6개 기관이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구축을 위한 19개 대책을 마련해 12개는 상반기에, 7개는 하반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다음달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통합콜센터’를 설치, 프로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정센터’와 연계해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대한 신고를 받기로 했다. 또 경기감독관의 기능을 확대하고 암행감찰제도를 도입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한다. 암행감찰제는 퇴직경찰관을 영입해 이달 중 프로야구에서 시범운영한 뒤 5월부터 모든 프로스포츠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태강 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매월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제반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