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어린이날 영암서 첫시즌 출발

2012-03-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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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대회 사상 첫 '나이트레이스' 도입해

2011년 5월 28일 티빙슈퍼레이스 2전, 슈퍼6000 결승경기에서 CJ 레이싱팀 소속의 레이싱 모델 남궁은애가 스톡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프로자동차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올시즌 경기일정을 12일 발표했다.

올 시즌 ‘수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싱가포르 F1 대회에 최초로 도입,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나이트 레이스’를 프로대회 사상 처음 소개한다. 화령한 조명과 함께 어둠 속을 가르며 여름 밤을 수놓을 ‘머신’들의 숨막히는 질주를 국내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치는 ‘201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모두 7회에 걸쳐 개최된다. 경기일정은 기존의 1일에서 2일로 변경돼 프로레이스와 아마추어 레이스를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011년 10월 16일 영암서킷에서 F1코리아그랑프리의 오프닝레이스로 열린 2011 티빙슈퍼레이스 최종전의 스타트 장면

5월 19일 영암에서 개최되는 2전은 KSF와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4전과 5전에서는 나이트 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전은 어린이 날인 5월 5일에 영암서킷에서 개최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일부 관람객에게 경기시작 30분전에 경주용 차량에 다가가 경기전 긴박한 순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2011년 5월 28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티빙슈퍼레이스 2전에서 CJ 레이싱팀 소속선수인 김의수 선수의 스톡카가 질주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자동차 경주에 엔터테인먼트가 접목된 ‘모터테인먼트(Motortainment)’를 추구, 각 경기별로 독특하고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컨셉으로 준비했다”면서 “자동차경주를 하나의 ‘문화아이콘’으로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타이틀 스폰서인 CJ헬로비전의 모바일 통신 브랜드의 명칭을 따 올 시즌부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이 변경된다. 이 대회는 2006년 Korea GT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지난 6년 동안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해 왔다.
2010년 11월 21일 영암서킷에서 열린 2010년 슈퍼레이스 최종전, 슈퍼6000 결승에서 스톡카들이 스타트 라인을 질주하고 있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외관만 양산차와 같을 뿐 내부는 온전히 경주만을 위해 설계된 ‘스톡카(Stock Car)를 도입한 슈퍼6000 경기를 소개한 바 있다. 슈퍼레이스의 메인 종목이자 최고 종목인 슈퍼 6000경기는 430마력의 파워가 내는 굉음과 함께 최고로 거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6200㏄급 레이스를 관전할 수 있다.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전 경기는 주관 방송사인 MBC와 MBC Sports 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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