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는 6일‘2012년 국내기업 IT투자 보고서’에서 올해 IT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4.4%보다 1.2%포인트 감소한 3.2%에 그칠 것이며 특히 제조업과 정부·공공부문의 투자 증가율은 1%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증가율이 둔화와 내수 경기 하락 등을 투자 하락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유통·운송·닷컴 부문에서는 전체 평균을 웃도는 다소 과감한 IT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운송 부문에서 점포 확장과 인수합병(M&A)에 따른 IT 시스템 통합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최윤화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어 IT투자 예산의 집행률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IT사업자들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