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짝퉁 아이폰 잘못 팔다가 사망

2012-03-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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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후 짝퉁인줄 알고 판매상 살해.

CCTV에 잡힌 사건 장면 - 펑모씨와 리모씨가 대치하고 있다(출처 - 펑화왕(鳳凰網)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의 한 젊은이가 자신이 구입한 아이폰 제품이 짝퉁인 것에 화가 나 판매상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저우의 20대 후반 남성은 정저우 시내 얼치(二七)광장 인근 휴대폰 판매점 브로커들로부터 아이폰을 구입했으나 나중에 짝퉁 제품인 것으로 드러나자 분을 삭이지 못하고 판매상을 찾아가 칼로 상해를 입혀 사망케 했다고 타이허바오(太河報)가 1일 보도했다.

살인 용의자 펑(馮)씨는 지난달 25일 얼치광장에서 휴대폰을 구경하던 도중 "진짜 아이폰을 2000 위안에 싸게 팔겠다"고 제안하는 한 남자를 만났다. 펑씨는 실물과 똑같은 외관에 속아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했다.

하지만 펑씨는 휴대폰을 판매한 남자가 흔적도 없이 종적을 감추고 난 뒤 비로소 자신이 브로커들에게 속았음을 알고 식칼을 소지한 채 휴대폰 사기꾼을 찾아 얼치 광장 부근을 헤매고 다녔다.

펑씨는 결국 자신에게 가짜 아이폰을 속여 판 브로커 사기꾼과 짝퉁 아이폰 판매점을 찾아냈다. 펑씨는 처음에는 살해할 생각 없었으나 사기꾼이 오히려 자신에 대해 비아냥 거리며 놀리는 바람에 화를 참지 못하고 품속의 식칼을 꺼내 휘둘러 본의아니게 상대를 사망케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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