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병원 입원실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15일 오전 10시께 부산 동래구에 있는 병원 입원실에 환자 보호자인 것처럼 들어가 현금 25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현금 33만원과 신용카드 4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겨울에도 티셔츠와 슬리퍼 등 간편한 복장으로 환자 보호자처럼 위장한 뒤 병실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병원에서 도난사건이 잇따른다는 신고에 따라 병원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 병원에 나타난 이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