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태 펀드'로 신성장산업 육성

2012-02-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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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재원으로 활용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한다. 바이오메디컬·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다음 달 5일까지 '모태펀드 형태의 서울형 신성장동력 희망펀드 조성방안' 연구 용역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개별 기업이 아닌 펀드 자체에 투자하는 펀드다. 모집단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펀드를 조성, 8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8대 산업에는 금융 등 비즈니스 서비스, 관광 등 지식기반 산업과 IT융합, 바이오 메디컬, 녹색산업 등 차세대 스마트 기술 산업, 디자인과 패션 등 창조산업이 포함된다.

시는 아울러 지난해 세운 '서울경제비전 2020' 계획에 따라 민간자본의 벤처투자 참여를 장려해 시 예산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산업까지 지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연구사업 공모에 참여할 기업은 다음 달 5일까지 시 경제정책과를 방문해 입찰등록을 하면 된다. 선정된 단체는 6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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