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위기, 큰 고비 넘겼다

2012-02-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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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그리스 재정위기가 큰 고비를 넘길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를 논의해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13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끝에 그리스에 1300억유로를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 지급한 1차 구제금융 1100억유로의 금리를 1.5%로 낮추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과 각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그리스에 돌려주기로 했다.

민간채권단 부채탕감 비율은 53.5%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약 2000억유로의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채권단은 1070억유로가량을 포기해야 한다.

그리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채교환 프로그램을 22일 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32억 유로로 추정되는 그리스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상품 거래분은 CACs가 시행되면 변제 의무가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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