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남북한 주민통합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북한이탈주민 통일가족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남한출신 20가족과 북한이탈주민 20가족 등 총 40가족 120여명의 통일가족을 선발할 예정이다.
통일가족은 다년간 자원봉사 경험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남한 가족과 남한 거주기간이 짧은 북한이탈주민 가족을 각각 도 자원봉사센터와 시·군에서 추천 받아 거주지역과 가족 연령대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통일가족 남·북한 40가족은 오는 4월에 새로운 가족관계를 맺는 결연식을 갖고, 두 가족이 “한지붕 두가족“ 가정체험을 시작하게 되며, 주말을 이용한 홈스테이, 나들이, 명절같이 보내기, 여름캠프, 송년회 등 문화생활을 공유한다.
경기도청 남북협력 부서 담당자는 “이번「통일가족 만들기」는 북한이탈주민들에 사회 참여기회를 남북 가족간 문화체험으로 제공해 쉽게 친근한 유대관계를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며, “남북 주민간 이해증진과 통합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