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업체간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분할의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할을 승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LCD사업은 삼성SDI(구 삼성전관)에서 TFT-LCD사업을 이관받아 1991년에 연구개발을 시작, 1995년 월 2만매 규모의 1라인(370mmx470mm)을 가동하면서 당시 일본이 주도하던 TFT-LCD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적기 투자를 통해 1998년 시장 진입 3년만에 10인치 이상 대형 LCD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 대형 LCD TV용 패널의 양산 성공으로 40인치 이상 대형 TV와 LED TV, 3D TV 등 시장을 선점하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박동건 삼성전자 LCD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분할로 LCD사업의 스피드 경영 확보가 가능하게 되어 거래선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한 단계 진보된 제품과 기술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