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2012년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1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된 원서접수에는 5개학과 200명 모집에 총 272명이 원서를 제출해 1.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정원의 10%를 예비합격자로 지정하고 총 218명의 합격자를 선정했다.
특히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53.2세로 최고령 합격자는 만 79세, 최연소는 만 20세로 59세의 나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할아버지와 손자뻘 되는 학생이 나란히 수업을 받는 등 한국농업 발전에 대한 세대를 잇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석사 이상의 학력을 지닌 고학력자 5명, 고등학교 교장 퇴임자, 고위공무원 퇴임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색 합격자들도 많았다.
이들은 사회에서 쌓은 경험과 엘리트농업대학의 수업을 바탕으로 김포농업 발전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격자는 김포시민을 우선해 기존 졸업생이 아닌 신규 신청자이고, 졸업생의 경우 출석률과 성적순으로 정했다.
공식 학사일정은 오는 3월 7일 입학식 후에 시작되며, 12월 6일까지 총 35회에 걸쳐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시농기센터는 상하반기 두 차례의 시험과 출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졸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송용섭 소장은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신입생 원서접수에 많은 분들이 접수해 주셔서 합격자 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 합격하신 분들이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모두다 졸업의 영광을 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