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는 면류, 차류, 주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의 비중이 71%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 김 등 축수산물 9%, 인삼, 버섯 등 특작류 8%, 선인장, 장미, 채소종자 등 채소 화훼류 4.8%, 배, 포도 등 과실류가 3.6%로 뒤를 이었다.
그 중에서도 도에서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삼류, 버섯류, 김류, 김치류, 전통주, 채소종자 등은 30~95%의 수출 증가세를 보여 농식품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주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막걸리 수출은 제조 연구개발과 현대화 된 생산시설 지원, 해외판촉전 개최 등을 추진한 결과 2005년 174만달러보다 11배 증가한 2천만달러 기록으며, 아시아, 북중미, 유럽, 중동 등 55개국으로 수출했는데 이 중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4개 국가의 비중이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일본 대지진 피해로 김, 인삼, 라면, 파프리카 등의 일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 지속으로 금년도 농식품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상대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FTA 체결국에 대한 시장개척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