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를 겸임하는 주스리랑카 한국대사관(대사 최종문)의 영사협력원으로 몰디브에서 근무하는 최승천(38.여.여행사 직원)씨는 이날 “2월 시즌에는 한국인 관광객 약 300여명이 100여개의 리조트 섬들에 분산돼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 협력원은 “이 리조트섬은 사태가 발생한 수도 말레섬과 격리돼 있어 한국인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민은 말레섬에는 저를 포함해 2명이 거주하는데 피해가 없다”면서 “리조트섬에는 교민 20여명이 살고 있지만 이들 역시 피해를 본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최 대사도 “스리랑카 주재 몰디브 대사를 통해 몰디브에서 이번 사태로 유혈사태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군경간 충돌로 서너 명이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듣고 있고 한국인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