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영종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3일 영국 출장길에 올라 해외파의 경기력을 점검했던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일 귀국해 "29일 쿠웨이트전은 해외파 없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7일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영국 방문은 박주영(EPL 아스날), 지동원(EPL 선덜랜드), 기성용, 차두리(이상 SPL 셀틱) 등의 유럽파 상태 파악을 위해 진행됐다.
축구 대표팀은 2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국내 선수들은 소속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의 동의를 얻어 경기 10일 전인 18일 소집 가능하다. 하지만 유럽파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따르면 경기 이틀 전에야 소집이 가능하다.
더불어 최 감독은 "포지션별로 2-3명의 선수를 정리해 놓은 상태"라며 "능력이 있는 선수라도, 27일 대표팀에 합류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배척해야 한다. 유럽파에 '물음표'를 달 수밖에 없고, 유럽파를 과감히 제외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파가 실전에 투입 안 될 상황이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