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욱 박사는 ‘분자 트랜지스터의 오비탈 조절에 의한 전하 수송’이라는 연구 논문으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2011년 박사학위를 받았고, 조승환 박사는 ‘후 전이금속 촉매를 이용한 탄소-탄소, 탄소-질소 형성 반응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KAIST에서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수상자에게는 각 3000만원, 지도교수에게 각 2000만원의 연구 지원금이 수여돼 국내 순수과학 분야 시상 중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서울 삼청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S-OIL 과학문화재단 오명 이사장은 “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SCI) 저널 등 기초 및 응용과학분야 학술지에 학위논문을 발표한 젊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논문의 우수성은 물론 미래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 이사장은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의 업적이 창의성이 왕성한 학위 과정에서 이루어낸 결과였음을 고려할 때 이번 수상자들의 업적은 훗날 값진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S-OIL 과학문화재단 ‘올해의 우수 학위 논문상’은 순수 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과 학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학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물리학, 화학 분야에서 최근 2년 내 발표된 국내 연구자들의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첫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연말에는 수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상을 계획하고 있다.
오명 이사장은 “S-OIL 과학문화재단은 국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우수논문 시상 외에도 인재 양성과 학술연구 지원, 글로벌 학술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OIL 과학문화재단은 S-OIL이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학술연구 지원 및 장학사업을 통해 차세대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