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남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버스 운행을 평소보다 418회 늘리는 등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둔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교통, 재난안전, 응급의료, 쓰레기 투기, 구제역ㆍAI 등 분야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도내 사회복지시설 328곳을 방문해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돌보고 연휴기간 고속·직행버스, 농어촌버스를 평소 1일 평균(6823회)보다 418회 늘리기로 했다.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국도1호선 나주 금천-남평구간은 금천교차로-본덕 교차로-송정교차로-효덕교차로로 우회하도록 했다.
또 국도 22호선, 29호선 화순읍 도로 구간은 능주 IC-효산삼거리-앵남삼거리-광주대 사거리로 우회하는 도로를 지정해 차량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도내 22개 보건소에 대해서는 상시진료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587곳은 지정일자에 진료하도록 했다.
또 사과, 배, 대추, 소고기, 돼지고기 등 농수축산물 16개 품목과 목욕료,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 6개 품목 등 22개 품목의 물가동향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매점매석 금지와 원산지 표시 규정을 어긴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재래시장과 대형 할인점, 철도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628곳에 대한 화재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귀성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터미널 등에 119 구급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문의는 전남도 설 연휴 종합대책상황실(☏ 061-286-3321)로 하면 된다.